이상루 기략(履霜樓記略)
이 루(樓)는 시조묘단(始祖墓檀) 시성후 적은 규모로 영조 26년 경오(1750)에 묘단 동편에 지었다가 그후 정조 18년 갑인(1794)에 묘단 근처 승원루(承遠樓) 자리에 옮겨 지은것이 85년만에 비가 세고 퇴락되어 넘어질지경에 이르러도 아무런 중건계획이 없었으나 부득이 고종 15년 무술(1878 )정월에 형근(瀅根) 성린(聖麟) 양공이 파옥(破屋) 해 버리고 시역(始役) 할려하니 적수거창(赤手巨創)일세, 다행히 홍성주종대(洪城主種大)와 강영장기영(姜營將夔永)이 전후고호(前後顧護)함으로 지금 보는바와 같이 둥근기둥으로 이층문루 14칸을 지어 놓았으니 해마다 10월 10일 전일 입재(入齋)하여 조조(早朝)와 개좌(開座)하고 집사분정(執事分定)과 기타 본소운영의 공론을 행하는 곳이다. 루(樓) 외에 이상루(履霜樓) 라 쓴 액자는 예조판서 이도(履道)공(謚正獻) 이 쓴 글씨이다 이상루 중건기는 사간원정언(司諫院正言) 장한(章漢)공의 기(記)이다 이때 성조도감(成造都監) 진균(眞均 )도감 장한(都監 章漢) 감역 형근(監役 灐根) 유사 성린(有司聖麟) 구재 병서(鳩財 炳書), 공사원 양근(陽根) 여러분이 현노(賢努) 했다 루상(樓上) 14개 게판(揭板) 이 붙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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