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20 18:58:51 조회 : 2160         
목석거 이름 : 慶 鎭
목석거 암각서
<목석거 암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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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서미리에 있는 조선 후기 암각서.

[개설]

목석거는 김상헌(金尙憲, 1570~1652)의 7세손인 김학순(金學淳, 1767~1845)이 안동부사로 있으면서 새긴 암각서이다. 김상헌은 병자호란 후 현재의 안동시 풍산읍 소산리로 물러나 청원루(淸遠樓)에서 생활하다가 안동시 풍산읍 서미리로 거처를 옮기고 초가집을 지어 ‘목석거 만석산방(木石居萬石山房)’이라 이름하고 은거하였다.

[건립경위]

목석거는 1820년 김상헌의 7세손인 김학순이 목석거 만석산방이란 초가집에서 은거한 김상헌을 추모하기 위하여 암반에 새긴 것이다.

[위치]

목석거는 속칭 ‘빗집바우’ 앞면에 새겨져 있다. 빗집바우의 왼쪽 옆면에는 김상헌을 추모하기 위하여 새긴 ‘만석유허백세청풍(萬石遺墟百世淸風)’이란 암각서가 있고, 윗면에는 김상헌 유허비(金尙憲遺墟碑)가 있다.

[형태]

목석거는 커다란 자연 암반의 앞면을 가로 100㎝, 세로 80㎝ 정도의 규모로 비교적 거칠게 다듬은 후, 가로 방향으로 3줄의 글씨를 새긴 것이다. 위쪽의 ‘목석거(木石居)’는 자경이 43㎝, 아래쪽의 ‘경진 중춘선생 칠대손 본부사 학순 근서(庚辰仲春先生七代孫本府使學淳謹書)’는 자경이 17㎝ 정도이다.

[의의와 평가]

예로부터 정자나 누각 같은 건물 옆에 큰 바위가 있으면 건물과 관련된 글씨를 새기는 경우가 많은데, 목석거도 김상헌이 지은 목석거 만석산방과 관련된 암각서로 바위 위에 세워진 비각과 함께 있는 것이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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