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1-06 19:19:18 조회 : 4176         
안양루에 올라 이름 :

영주 부석사 안양루에 걸린 김삿갓의 시입니다.

감히 감상을 말해 본다면,

막힘없는 상상력과 큰 스케일로 인생과 우주를 이야기하여

시원하고 장쾌한 느낌이 듭니다.

 

 

안양루에 올라                       김 립

 

평생에 여가없어 이름난곳 못왔더니
백발이 다된 오늘에야 안양루에 올랐구나
그림같은 강산은 동남으로 벌려있고
천지는 부평같이 밤낮으로 떠있구나
지나간 모든일이 말타고 달려오듯
우주간에 내한몸이 오리마냥 헤엄치네
인간백세 에 몇 번이나 이런 경관보겠는가
세월이 무정하네 나는 벌써 늙어있네.

 용군 04-01-09 15:47   
저도 가 보았습니다.
그 시에 정말 우주가 들어있는 것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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