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번 ●우산국于山國의 역사를 더듬어보고 ♣ (1/6)
따온글 松泉 金永東
우산국于山國은 고대 원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 초기까지 현재의 울릉도와 독도를 비롯한 주변 부속 도서들을 지배했던 해상 소국小國이었다. • 주민과 생활은 기원전 청동기 시기의 고인돌이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오랜 옛날부터 사람이 살았으며, 동예·옥저또는 삼한계의 유민들이 섞여 바다를 무대로 반농반어半農半漁의 생활을 이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 언어와 독자성은 지세가 험하고 사나운 해상 세력의 특성을 가졌으며, 일본 기록(일본 삼대 실록)에 따르면 간단한 한자 필담 외에는 일본과 말과 글이 통하지 않는 독자적인 문화를 가졌다. 신라와 고려에 대한 복속의 역사는 • 신라 복속 (512년)은 지증왕 13년, 신라의 장군 이사부異斯夫가 군대를 이끌고 정벌에 나섰다. 당시 이사부는 사나운 우산국 사람들을 굴복시키기 위해 배에 나무 사자(목우사자)를 싣고 가서 "항복하지 않으면 맹수를 풀어 밟아 죽이겠다."고 위협하는 계책을 써서 항복을 받아냈다. 이후 우산국은 완전히 멸망한 것이 아니라, 신라의 조공국(속국)으로서 느슨한 자치권을 유지했다. • 고려 조공 (930년)은 후삼국을 통일한 고려 태조 왕건 시기에는 우산국에서 '백길白吉'과 '토두土豆'라는 사신을 보내 토산물을 바쳤고, 고려로부터 벼슬을 하사받기도 했다. 우산국의 최후와 주민들의 이주는 • 여진족의 침략과 멸망 (1018년~1022년)은 11세기 초, 함경도 일대에서 활동하던 여진족 해적(도이)들의 극심한 약탈을 당하면서 농업과 경제가 완전히 파탄 났다. • 한반도 본토 편입은 결국 1022년, 대다수의 우산국 유민들이 고려 본토인 예주(현재의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등으로 집단 망명하여 정착하면서 고대 국가로서의 우산국은 사실상 해체 및 멸망의 길을 걸었다. 이후 조선 시대에는 섬을 비워두는 공도空島 정책이 실시되기도 했다. ★우산국을 정벌하다 는 『삼국사기』는 김부식金富軾, (1075-1151) 등이 인종의 명을 받아 1145년(인종 23)에 편찬한 신라, 고구려, 백제의 정사正史이다. 지증왕 13년 조에 신라의 우산국 정복에 관한 기록이 있는데, 이 사료에 따르면 13년 여름 6월에 신라장군 이사부 異斯夫가 나무 사자를 많이 만들어 전함戰艦에 나누어 싣고 가 우산국을 항복시켰다고 한다. 우산국은 지금의 울릉도를 중심으로 하여 주변의 부속도서들을 세력권 내에 두었던 소국(小國)으로서 삼국시대 이전에는 독립적으로 우산국이라는 고대 부족 읍락국가를 이루고 반농반어半農半漁의 생활을 하며 살았다. 그 영역은 가시거리 내에 위치한 독도를 포함해 울릉도 주변의 모든 소도서小島嶼를 포함한다. 즉 독도는 울릉도의 부속도서로서 서기 512년(지증왕 13년)에 울릉도가 신라에 항복함에 따라 신라의 영토가 되었으며, 한반도의 역사와 문화권 내에 편입되게 된 것이다.
<원문>
十三年夏六月 于山國 歸服歲以土宜 爲貢 于山國 在 溟州 正東海島或名 鬱陵島 地方一百里恃
십삼년하륙월 우산국 귀복세이토의 위공 우산국 재 명주 정동해도혹명 울릉도 지방일백리시
嶮不服伊湌 異斯夫 爲 何瑟羅州 軍主謂 于山 人愚悍難以威來可以計服乃多造木偶師子分載戰
험불복이찬 이사부 위 하슬라주 군주위 우산 인우한난이위래가이계복내다조목우사자분재전
舩 柢 其國海岸誑告曰汝若不服則放此猛獸踏殺之國人恐懼則降
선 저 기국해안광고왈여약불복칙방차맹수답살지국인공구칙강
<번역문>
13년 여름 6월에 우산국 (于山國)이 항복하여 해마다 토산물을 바쳤다. 우산국 은 명주 (溟州)의 정동쪽 바다에 있는 섬으로 혹은 울릉도 鬱陵島라고도 하였다. 땅은 사방 1백 리인데, 지세가 험한 것을 믿고 항복하지 않았다. 이찬(伊湌) 이사부 異斯夫가 하슬라 주 何瑟羅州의 군주軍主)가 되어 말하기를 “ 우산국 의 사람들은 어리석고 또 사나워서 힘으로 복속시키기는 어려우나 꾀로는 복속시킬 수 있다.”라고 하였다. 이에 나무 사자를 많이 만들어 전함戰艦에 나누어 싣고 그 나라의 해안에 이르러 거짓으로 말하기를 “너희가 만약 항복하지 않으면 이 사나운 짐승을 풀어 밟아 죽이겠다.”라고 하자 그 나라 사람들이 두려워하며 곧 항복하였다. <출전 三國史記 卷4> 6세기 초까지 울릉도 및 독도 일대를 지배했던 고대 왕국. 일본 측 기록인 일본 삼대 실록에서는 세라국細羅國이라는 이름으로도 등장한다. 역사는 울릉도의 역사와 우산국의 역사를 따로 나눠서 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