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인생 좌표를 찾아라. ●
松泉 金永東
“손에 쥔게 많을수록 더 깊이 묶인다.” 좋은 집을 원하면 그 집에 갇히고, 높은 자리를 원하면 그 자리에 묶인다. 사랑을 원하면서도 사랑에 속박당하지. 손에 쥔 것이 많을수록, 더 이상 손을 뻗을 수 없게 된다. “인생이란 참 묘한 것이다.” 젊을 때는 시간이 많지만, 돈이 없고… 중년이 되면 돈은 좀 있지만, 시간이 없고… 늙으면 시간이 많아도, 몸이 따라주지 안는다. "세월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오늘이 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고, 흘러간 시간은 붙잡을 수도 없다. 누군가는 돈으로, 누군가는 권력으로 시간을 잡으려 했지만, 결국 아무 소용없었다. 억울해도, 조급해도, 운명을 거스를 순 없는 법이다. 엎지른 물은 그릇에 담을 수 없고, 떠난 아내는 돌아올 수 없는 법이다. “세상 사람들아,” 길어야 백 년도 안 되는 인생길에서 그리 우쭐대고 뽐낼 게 뭐 있는가? 붉게 물든 단풍도, 어둠이 내리면 같은 색이 되고, 천하를 호령하던 영웅도, 절세미인도 결국 흙으로 돌아가는 것을. 둥근 보름달도 차오르면 기울고 사라지는 법. 높이 올라갔다고 많이 가졌다고 그게 정말 영원할 것 같은가? 살아서는 시기와 질투를 받고, 죽어서는 욕을 먹는 부귀영화가 과연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높을수록 너그러워야 하고, 있을수록 겸손해야 하는 법. 채우려 하지 말고 베풀면서 살아야지. 세월 앞에 영원한 것은 없다. 지금,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고요한 사람은 멀리 본다. “소리 내는 물은 얕다.” 진짜 강한 사람은 조용하다. 목소리를 높이고, 자신을 드러내려 애쓰는 자는 오래가지 못한다. 가장 깊은 강은 소리 없이 흐르고 하늘이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다. “보여주려 하지 마라. 빛나려 애쓰지 마라.” 그저 단단한 사람이 되면,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그대를 따르게 될 것이다. 말을 가벼이 하면 신뢰를 잃고, 침묵할 줄 모르면 실수를 피할 수 없다. 때로는 한 마디가 인생을 바꾸고, 때로는 침묵이 더 깊은 울림을 준다. “죽음보다 더 두려운 것이 있네.” 그건 바로 살았으나 살아 있지 않은 삶이다. 숨은 쉬고 있지만, 꿈도 없고, 열정도 없고, 그저 하루를 버티며 살아가는 삶이다. 의미 없이 흘려보낸 하루는, 그저 하루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그 하루를 살았던 너의 영혼도 사라지는 것이다. 사람은 늙어서 죽는 것이 아니라, 삶을 멈출 때 죽는 것이다. “물결이 아무리 거세도, 강은 흐른다.” 세상은 변하고, 사람들은 오락가락하며, 운명은 하루아침에 뒤바뀐다. 하지만 변하는 것은 바깥세상이지, 내 마음이 아니다.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가지려면 강물처럼 가라. 바람이 거세면 몸을 낮추고, 물이 차면 기다리면 된다. 누가 뭐라고 해도, 결국 강은 흐르고, 길은 이어진다. 삶이 흔들릴 때, 내 마음을 지키는 법이다. “가장 어리석은 자는 스스로를 모르는 자다.” 사람은 자신을 속이며 살아간다. 분수에 맞지 않는 욕망을 품고,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것을 쥐려 한다. 그러나 진정으로 강한 자는 세상을 탓하지 않고, 남과 비교하지 않고, 먼저 자신을 바라본다. 스스로를 아는 자만이 길을 잃지 않고 원하는 곳에 닿는다. ♣白雲悠悠, 行人匆匆(백운유유, 행인총총)– 구름은 한가롭고, 사람은 바쁘구나." 재물을 쌓으면 마음이 편할 줄 알았느냐? 높이 오르면 세상을 다 가진 줄 알았느냐? 그러나 재물은 남아도, 마음은 비어가고 높이 올라갈수록, 내려올 걱정만 커지더라. ♣ 得亦不足喜(득역부족희)-얻었다고 기뻐할 것 없고, ♣失亦不足悲(실역부족비)- 잃었다고 슬퍼할 것도 없다. 가진 자도 결국 빈손이 되고, 빈손인 자도 남기는 것이 있으니. 결국 남는 것은, 오고 가는 발자국뿐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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