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품으로 돌아 온 청와대 관람을 마치고 ♣●
松泉 金永東
방송에 청와대 관람을 7월 4일까지 일반에게 공개하고 끝낸다는 소식을 듣고 성급하게 안양에 사는 아들에게 전화를 해서 관람 신청을 해보라고 했더니 핸드폰으로 신청이 된다고 해서 신청을 했다. 2025.06.20.10시30분 6명으로 신청을 했다. 아들내외와 손녀, 딸과 외손녀, 본인내외 등 7명으로, 나는 경로로 당일 신청을 했다. 한 30일 전에 신청을 했는데 그동안 농사일과 집안일을 마무리하고 관람 당일 되었다. 마침 여름 장마철이 시작되어 당일 하루 종일 서울 지방에는 소나기가 내렸다. 우산을 쓰고 관람을 시작했는데, 입장하는데 관람자들이 아주 많아 여러 줄을 길게 서서 오랜 시간이 걸렸다. 손녀 2명은 초등학교 5학년, 중학교 2학년이다. 현장학습원을 제출하고 같이 가게 되었다. 청와대의 역사에 대한 요지의 유인물을 만들어 관람에 도움이 되고, 현장학습 결과 보고서에 활용하도록 했다. 청와대는 광복이후 대통령관저로 사용했는데, 5월 10일 모든 공간을 국민들에게 공개되었다. ♣청와대(靑瓦臺) 청기와로 지붕을 얹은 건물이란 뜻. 청와대라는 이름은 윤보선 전 대통령 때에 처음으로 사용됐고, 오늘날에는 실제 건물뿐 아니라 대통령의 국정수행부서 전반을 의미한다. 우리가 몰랐던 청와대 이야기는 일제총독 관저와 경무대로 시작하였다. ① 1910년 우리의 국권을 강탈한 일제는 제일 먼저 경복궁과 후원 일대를 조선총독부의 소유로. ② 1915년 조선총독부는 조선 왕족의 전 궁인 경복궁을 파괴하고 조선 물산 공진회라는 박람회를 개최. 경복궁을 훼손한 그 자리에 조선총독부 건물을 새로 지었다. ③ 1929년에 조선 박람회를 개최 경복궁 건물의 90 % 이상을 철거. ④ 경복궁 후원 지금의 청와대 터의 1939년 총독의 관저. 광복이 오기 전 6년 동안 7대, 8대, 9대까지 3명의 총독이 관저로 사용했다. ⑤목적은 경복궁을 가로막고 그 앞에는 조선 총독부 청사 뒤편에는 총독관저 조선왕실의 기를 누르고, 민족의 정기를 말살하기 위해 ⑥ 총독 관저가, 1948년 3월까지 미군 군정청 사령관인 존리드 하지 중장의 거처로 사용 ⑦ 1948년 8월 대한민국 정부수립과 함께 이승만 집무실 겸 관저로 이어진 경무대. 청와대는 이 경무대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⑧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중권 할 때 이 근처에 경무대라는 건물이 있었기 때문에 그 이름을 따서 사용한 것이다. ⑨ 1960년 4.19 혁명 이후 윤보선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독재정권을 상징하는 경무대라는 이름, 지금의 푸른 기와집, 청와대로 바꾸었다, 역대 대통령의 집무실과 관저로 사용되던 구 청와대 건물이던 구 총독관저 건물은, ⑩ 1993년 11월 김영삼 대통령의 지시로 철거. 대통령 관저와 청와대, 본관, 비서동이 신축되면서 많은 국민들의 기억 속에서 슬픈 역사도 지워졌지만 우리 민족정기를 끊어 내려했던 청와대의 아픔은 구석구석에 남아 있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와대로 1번지, 74년 동안 대한민국 대통령과 함께했던 청와대. 이곳에서 있었던 자랑스러운 역사, 또 아픈 역사 ♣녹지원(綠芝園)은 120여종의 나무와 역대 대통령들의 기념식수가 있는 곳. ♣주목(朱木) 붉은 줄기를 가진 나무로 수령 약 744년으로 추정. 이 나무는 고려 충렬왕 4년 계산해 보면 1278년 정도, 이 무렵에 뿌리를 내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려 문종과 숙종 때 남경에 궁궐이 세웠다는 기록이 고려사에 남아 있다. 또 태조실록에도 고려숙종 때 경영했던 궁궐의 옛터가 너무 좁아 그 남쪽의 궁궐터를 정했다. 라는 기록이 있는데. 고려부터 조선시대까지 이곳 청와대 자리는 왕실의 소유이자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해 왔다. ♣경농재(耕農齋) 풍년을 기원하는 뜻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논밭이 있던 곳. 현재 남서쪽인 본관 진입로와 이 영빈관 일대는 경농재 등의 농업장려시설이 있었고. ♣융문당(隆文堂) 문과 시험을 베풀고 시상하던 곳. ♣융무당(隆武堂) 활쏘기를 연습하고 무예를 시험하던 곳. 녹지원 과의 비서동 일대의 남동쪽에는 용문당과 용무당이라고 불리는 ♣과거시험장과 4열 시설이 있었다. ♣오운각(五雲閣) 임금이 휴식을 취하던 누각과 정자. 그리고 대통령 관저가 있는 북쪽에는 왕이 휴식을 취하는 오운각과 운명점등이 있었는데 일제 강점기 시절 대부분의 건물들이 헐려 나갔다. 그러다 보니깐 경복궁 후원이었던 청와대는 1980년대 이전까지 전통 한식 건물이 전혀 없었고, 일본식 건물만 남아있게 되었다. ♣상춘재(常春齋) 전통 한식 가옥으로 외빈 접견과 비공식회의 장소. 그래서 1983년 전통한옥인 상춘재를 짓고 이후로는 외빈 접견 장소로 사용해 왔다. 지나면 늙지 않는다는 ♣'불로문(不老門) "문을 지나면 장수하지만 만지면 늙어요" 청와대의 불로문(不老門)은 소정문 입구에 있으며 현대인의 체형에 맞게 조금 높게 세워졌으나 외관은 원조와 거의 일치한다. 특히 이 불로문은 우리나라의 국제 외교 활동에 큰 성과(?)를 보태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청와대 정원을 산책하며 불로문을 지나고 갔다고 한다. 원조 불로문은 16세기 말 조선 숙종 18년(1692)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숙종 이전에 예종(20세), 인종(31세), 명종(34세), 현종(34세) 등이 젊은 나이에 요절을 했고, 조선 후기로 갈수록 점점 후손이 귀해짐에 따라 조선 왕실이 임금의 '옥체 보전'과 자손 번창을 기원하는 마음은 어느 때보다 높았을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인류의 공통적인 소망은 불로장생(不老長生) 불로불사(不老不死)가 아닐까? 나도 이 문을 통과해 보았다. 이번에는 청와대 안에 있는 문화재산 들을 한번 살펴보겠다. ♣보물 제1977호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 데라우치 마사타케 제1대 조선 총독 (재임 1910년~1916)이 경주의 있던 불상을 서울로 옮겨온 것이다.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102호 <오운정(五雲亭)> 임금의 휴식처였던 오운정은, 서울시 유형문화재 102호로 경복궁 중건 당시의 흥선대원군이 세웠다. 형판 글씨는 이승만 대통령이 직접 쓴 걸로 알려져 있다. ♣(칠궁(七宮)은 청와대 서남쪽에 자리 잡고 있다. 조선의 왕들을 낳았지만 왕비가 되지 못한 일곱 후궁의 신위를 모신 사당으로, 다음과 같은 7개의 사당으로 이루어져 있다: ① 육상궁(毓祥宮)숙종의 후궁이자 영조의 생모인 숙빈 최씨, ② 저경궁(儲慶宮)선조의 후궁 인빈 김씨, ③ 대빈궁(大嬪宮)숙종의 후궁 희빈 장씨, ④ 연호궁(延祜宮) 영조의 후궁 정빈 이 씨, ⑤ 선희궁(宣禧宮)영조의 후궁 영빈 이씨, ⑥ 경우궁(景祐宮)정조의 후궁 수빈 박씨, ⑦ 덕안궁(德安宮)고종의 후궁 엄씨. 비기 쏟아지는 속에서도 우리는 하나라도 더 보고 사진으로 남기려고 알뜰히 보고 사진을 찍었다. 우중에 막차로 동서울에서 집으로 돌아왔다. ♥들은 말도 오래 품으면 내 것이 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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